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후회없다.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키움이 26일 고척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연장 10회 끝 9-11로 패배, 4연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3차전서 연패했고, 두산에 넘어간 흐름을 끝내 돌리지 못했다. 2014년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치렀으나 결과는 똑같이 준우승이다. 장정석 감독은 이날을 끝으로 키움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장정석 감독은 "후회없다.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다만, 영웅군단 팬들에게 좋은 결과물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박수를 쳐줬으면 좋겠다. 최정상까지 가지 못했기 때문에 부족한 걸 채워야 한다는 숙제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 감독은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축하한다는 말, 잘 배웠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경기 후에는 우리 코치들과 얘기하면서 고맙다는 얘기를 전했다. 그늘에서 노력한 사람들이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다. 트레이너들, 전력분석팀, 프런트들이 부지런하게 선수단을 도왔다.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람을 느꼈을 것이다. 작년에 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을 후회 없이 다 해봤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경험했으니 우리 팀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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