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블록슛을 의식하지 않겠다."
오리온 장재석이 27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경기초반 닉 미네라스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반 이후 한 차례 블록을 해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이승현, 조던 하워드와의 연계플레이도 수준급이었다.
장재석은 "2쿼터에 집중력이 좋아서 승기를 잡았다. 큰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다. 오랜만에 리바운드를 이겨서 다행이다. 마지막에 턴오버가 많은 건 아쉬웠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 있는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분에 대해 장재석은 "훅슛을 쏘는데, 외국선수 앞에서 던져도 찍히지 않으니 자신 있겐 던지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들었다. 찍힐 것 같아 마지막 순간에 힘이 들어갔다. 블록을 의식하지 않겠다. 슛을 자신 있게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장재석은 "골밑슛을 던질 때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승현이, 허일영 형이 잘 해준 경기다. 나는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잘 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금 힘들었다"라면서 "이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3라운드에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아숄루에 대한 인상에 장재석은 "무섭다고 해야 한다. 성격이 온순한 것 같지만 경기장에선 무서운 선수다. 몸 싸움을 하면 다칠 것 같은 선수다. 연습할 때 어쩔 수 없이 피할 것 같다. 파워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장재석. 사진 =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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