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너무 자만했다"
'우승후보' 대한항공의 2연패는 뜻밖이었다. 지난 22일 삼성화재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히더니 25일 OK저축은행에게는 0-3으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개막 2연승의 기세는 사라지고 충격적인 2연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심기일전하고 있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며칠동안 선수들이 힐링도 하고 컨디션 조절을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정확하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본 2연패의 원인은 2가지다. "첫 번째는 KOVO컵을 시작으로 팀 전체에 피로가 겹친 것 같다"는 박 감독은 "두 번째는 너무 자만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부터 이겼다고 들어갈 정도로 자만했다. 우리의 실수고 감독의 실수다. 나부터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감독은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이 마음이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경기를 대충하려는 선수는 없다.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들로 뭉쳐있다"고 최근 부진을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다짐했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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