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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영표 위원이 손흥민이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영표 위원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캠패션 에이매치'에 참석했다.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이영표 위원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 함께 참가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날 풋볼팬타지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초기 '손흥민은 몇년 안에 유럽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던 이영표 위원은 그런 예언을 했던 배경에 대해 "응원이었다. 당시 흥민이가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그 멘트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나는 예언가가 아니다. 흥민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고 응원의 의미였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무대에서 1년에 20골씩 넣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전세계 선수 30번째 안에 드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최근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표 위원은 "흥민이가 대단한 것은 계속해서 자신을 극한으로 몰고가는 것"이라며 "옆을 봤을 때 아버지가 계셨다. 아버지가 잡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표 위원은 "다른팀으로 가서 도움이 되는지의 문제는 팀 문제가 아니라 어떤 감독을 만나는지가 문제다. 어떤 팀보단 어떤 감독을 만나는지가 중요하다"며 "큰 팀에 가더라도 감독이 선수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감독이 선수 영입에 앞서 선수에게 전화하는 이유가 있다. 감독이 정말 원하는 선수라면 감독이 먼저 전화를 해서 설명한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있고 구단이 원하는 선구가 있다. 감독이 영입한 선수는 자기가 데려온 선수이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고 최소한의 시간을 보장받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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