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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영표 위원이 향후 10년 후 유럽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로 손흥민이 기억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영표 위원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캠패션 에이매치'에 참석했다. 이영표 위원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함께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날 풋볼팬타지움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범근 전 감독, 박지성,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영표 위원은 "차붐과 박지성과 손흥민 중 누가 최고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차범근 감독님이 활약하던 시절 분데스리가는 어마어마한 리그였다. 지성이도 맨유가 최고에 있을 때 활약했다. 흥민이도 아시아선수지만 토트넘 같은 명문팀에서 한시즌에 20골씩 넣는 선수"라고 말했다.
특히 "10년 후에는 흥민이가 최고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최근 했었다. 미디어 환경의 차이 때문"이라며 "태국, 인도 같은 곳에서는 차범근 감독님을 잘 모른다. 지금 흥민이는 홍콩 피지 브루나이 등 어떤 국가에서도 아는 선수다. 정보가 SNS 등을 통해 쉽게 공유된다. 지성이가 활약한 시절에도 스마트폰이 보급됐지만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3명의 선수들의 실력은 내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표 위원은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초기에 '손흥민은 몇년 안에 유럽 최고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에 대해 "당시 흥민이가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그 멘트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예언가가 아니다"라며 "흥민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고 응원의 의미였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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