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양현종(31)이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10피안타에도 단 1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양현종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IA 소속의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 호투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국제대회 성적도 훌륭하다. 2009년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0년, 2014년 아시안게임, 2017년 WBC, 2018 아시안게임 등에서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남겼다. 지난 오프닝라운드 1차전 호주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WBSC 공식 홈페이지의 주목을 받았다.
호주전과 달리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사 후 알렉 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바비 달벡의 볼넷에 이어 앤드류 본에게 안타로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제이크 크로넨워크와 브렌트 루커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투구수는 28개.
3-0으로 앞선 2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유격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코너 채텀과 조던 아델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는데 두 번 모두 김하성의 수비가 아쉬웠다. 1사 1루서 아델의 타구를 힘겹게 잡아 1루에 악송구를 범해 2사 2, 3루가 만들어진 상황. 이번에는 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났다.
3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로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4회부터 다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해야 했다. 물론 실점은 없었다. 4회 볼넷과 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채텀을 병살타 처리했고, 상위 타선을 다시 만난 5회 2사 후 달벡과 본의 연속 안타로 몰린 1, 3루서 크로넨워크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7개.
6회 선두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워터스와 크라츠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는 듯 했지만 채텀-아델(2루타)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2사 2, 3루에 처했다.
양현종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1로 앞선 6회초 2사 2, 3루서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2개다.
한편 이영하가 후속타자 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양현종의 자책점은 1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양현종. 사진 = 일본 도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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