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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를 5연패에 빠뜨렸다.
LA 레이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0-94로 대승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앤써니 데이비스가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백투백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9승 2패.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승 10패가 됐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가 우위를 점했다. 자베일 맥기의 앨리웁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서서히 점수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레이커스는 알렉스 카루소의 3점포로 더 달아났다. 38-26, 레이커스의 12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쿼터 초반 18점차까지 앞선 레이커스는 이후 7점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 역시 잠시 뿐. 제임스의 스텝백 득점에 이은 카일 쿠즈마의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맥기의 연속 덩크로 분위기를 살렸다. 레이커스가 67-5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반전은 없었다. 3쿼터 들어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맥기의 덩크로 91-71, 20점차까지 찍었다. 98-82로 4쿼터를 출발한 레이커스는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펼치며 1승을 추가했다.
제임스는 26분만 뛰며 23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맥기는 18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쿠즈마도 22점을 보탰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빨 빠진 호랑이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이후 줄곧 끌려다니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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