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토론토가 순항을 이어갔다.
토론토 랩터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66점을 합작한 파스칼 시아캄과 프레드 반블릿의 활약 속 114-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즌 성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4승 8패가 됐다.
1쿼터 주도권은 포틀랜드가 잡았다. 로드니 후드의 득점 속 경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초반 18-7까지 앞섰다. 이후 토론토가 점수차를 좁혔지만 30-23, 포틀랜드의 7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흐름은 토론토쪽이었다. 근소한 점수차 속 추격을 이어간 토론토는 2쿼터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터진 테런스 데이비스의 3점포로 47-4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토론토가 54-53, 1점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종료 2분 전까지 단 1점차 승부. 이후 토론토가 승기를 잡았다. 시아캄의 레이업으로 한 발 달아난 토론토는 론데 홀리스-제퍼슨의 팁인과 시아캄의 연속 5득점으로 87-78까지 벌리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포틀랜드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4쿼터 초반 힘을 내며 4쿼터 시작 4분 30초만에 94-94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시아캄의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토론토는 반블릿의 레이업 득점과 홀리스-제퍼슨의 덩크, 시아캄의 레이업 득점으로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며 1승을 추가했다.
시아캄은 양 팀 최다인 36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블릿도 30점과 함께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다. 시아캄과 반브릿은 나란히 3점슛 4개씩 꽂아 넣었다.
홀리스-제퍼슨은 16점, 데이비스는 15점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9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프레드 반블릿(왼쪽)과 파스칼 시아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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