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멕시코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우완투수 마누엘 바레다(31)를 예고했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멕시코의 슈퍼라운드 맞대결에 나설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한국은 김경문 감독이 박종훈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멕시코는 바레다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레다는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서 12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뛰었고 23경기 가운데 21경기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3⅔이닝 무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멕시코는 한국전에서 많은 투수를 기용하는 이른바 ‘벌떼 야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다는 ‘오프너’일 확률이 높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출격한다. 올 시즌 SK에서 28경기 8승 11패 평균자책점 3.88기록한 박종훈은 대표팀에서 독특한 투구폼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중남미 국가 맞춤형 투수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8일 고척에서 열린 오프닝라운드 쿠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박종훈으로 최대한 이닝을 끌고가다 이영하를 뒤에 붙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누엘 바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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