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16일 한일전을 앞두고 이정후를 최대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지난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의 공식 팀 훈련. 평소와 달리 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려와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했다. 일본 기자들은 16일 대망의 한일전을 앞두고 하나라도 정보를 더 얻어가려는 모습이었다. TBS가 이례적으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끝난 김경문 감독에게 정중하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 외 주요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이번 대회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였다. 이번이 벌써 성인 국가대표가 3번째인 이정후는 지난 5경기서 타율 .471(17타수 8안타) 3타점 OPS 1.336으로 활약했다. 타율이 일본의 스즈키 세이야(.47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이정후는 일본 주니치에서 뛴 적 있는 아버지 이종범을 두고 있어 더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5일 ‘사무라이 재팬(일본 대표팀)을 가로막는 한국의 안타 제조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를 조명했다. 전날 이정후의 타격 훈련을 지켜본 매체는 “도쿄돔 내 경쾌한 소리를 낸 선수가 바로 이정후였다”라고 현장감을 살리며 “그는 기시 타카유키(한국전 선발 유력)의 자객이 될 수 있다.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지금 상태 그대로 가고 싶다’고 위풍당당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정후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이어졌다. 매체는 “아버지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주니치에서 활약한 ‘한국의 이치로’ 이종범이다. 아들은 등번호 51번을 달고 2017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타율은 .336로 리그 4위, 안타는 193개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3번타자로 나서 5경기 타율 .471를 기록 중이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자신감을 갖고 즐기고 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는 인터뷰도 덧붙였다.
매체는 이정후를 16일 일본의 최대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일본 무라타 배터리코치는 “컨택 능력이 있고 다양한 구종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타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스포니치아넥스 역시 “선발 등판이 유력한 기시의 최대 난적이 될 수 있다”고 어려운 경기를 전망했다.
[이정후. 사진 = 일본 도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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