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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전효성이 2년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와 활동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내 마음에 그린'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작한 공익 환경 웹드라마다.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살리면서, 실생활에서 유용한 친환경 소비생활 내용을 녹여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시즌1 당시 환경을 다룬 웹드라마를 첫 시도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 작가님 덕분에 저희가 생각할 때 대박에 가까운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한다"며 "여기에 전효성, 최규진 등 더 좋은 배우가 합류해 더 큰 대박을 터트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남 원장은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심이 많은데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손에 안 잡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조금 더 쉽게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웹드라마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극 중 천재 신인 감독 한서린 역을 맡은 전효성은 '내성적인 보스' 이후 2년여 만의 드라마 출연으로 "당시에는 내성적인 캐릭터라 하면서 좀 답답했는데 서린 역은 저와 많아 닮아 있어서 편하고 재미있게 했다. 감독님도 잘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본의 아닌 긴 공백을 가졌던 전효성은 "일에 대한 갈망이 많이 커졌다"며 "주연으로 나서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연기한 건 처음이라 잘 하고 싶었다.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최규진은 서린과 어린 시절 단짝친구에서 톱스타가 된 차수혁 역을 연기했다. 그는 "로맨스가 처음이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 케미가 좋아야 하는데 인간적으로 서툰 사람이라 걱정이 됐다"며 도움을 준 전효성을 비롯한 주변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익 환경 웹드라마인 만큼 전효성은 이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작품 통해 그린카드를 처음 알게 됐다. 스마트한 방법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구나" 했다며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규진도 "이번 드라마 이전에는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법에 대해) 고민 같은 걸 거의 안 했던 것 같다. 드라마를 통해 방법들을 잘 알았고, 어렵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전효성은 '내 마음에 그린'이 "(활동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꼭 시간 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내 마음에 그린'은 이날 오후 7시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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