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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모델 한혜진,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로 구성된 여은파가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의 생일 파티를 함께한 여은파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 이어 세 사람은 함께 모여 공기 놀이를 했다. 실력 차로 인해 본래 20년 내기에서 5년 내기로 룰을 바꿨고, 결국 독보적인 실력으로 화사가 이겨 벌칙으로 박나래와 한혜진이 팔뚝을 맞았다.
이어 한혜진은 다음 게임으로 말뚝박기를 제안했다. 처음에 엎드려 있던 박나래의 등에 올라타던 한혜진이 "언니 살 많이 쪘다"며 겁을 줬다.
한혜진은 가뿐하게 박나래의 등에 탔지만 발이 땅에 닿아 탈락돼 폭소를 유발했다. 또 자리를 바꿔 박나래가 한혜진의 등에 올라타려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박나래는 "히말라야 같았다. 그 산은 오르지 못하는 산이다"라며 "언니가 녹색 바지를 입고 있어서 더 사마귀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을 마친 세 사람은 라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박나래는 "예전에 분식집을 갔는데 어묵 우동이 너무 맛있었다"며 "그런데 어묵은 튀긴 거라 조금 느끼할 수 있다. 다진 마늘을 넣어주면 맛있다"고 어묵 라면의 특급 레시피를 공개했다.
또 세사람은 가수 박경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기다렸다. 때마침 박경은 한혜진의 사연을 선택해 소개했고, 급기야 전화연결까지 이어졌다.
박경과 전화 연결이 된 한혜진은 "경이 오빠 팬이다"라며 연기했다. 반면 박나래는 "한혜진이다. 한혜진. 달심이다"라며 정체를 폭로했다.
이어 라디오 전화에 연결된 상태로 세 사람은 한혜진의 기타 소리에 맞춰 박나래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끝으로 박나래는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 생일이다. 이날만큼은 내 맘대로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먹고 싶은 걸 다 먹는다. 정말 재밌게 논 것 같다. 1년 전에 모였던 그 느낌보다 더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도 "여자들끼리 모여서 깔깔 웃고 재밌게 놀고, 먹고, 마시기만 했다. 한참 뒤에 돌아보면 나래 생일도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다"고 밝혔다.
또한 화사는 여은파이기에 좋은 게 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추잡스러운 거?"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여자들끼리는 그렇게 추잡스럽다. 입술도 가운데만 지워져 있고, 옷도 펑퍼짐하게 입고. 너무 재밌는 거 같다. 추잡함의 끝을 달리고 싶다"고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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