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15일, 프리미어 12 한국 : 멕시코전에서 SBS 이승엽 해설위원의 작두 탄 해설이 화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프리미어 12 멕시코 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12년 만에 돌아오는 야구 올림픽에 자력으로 진출 및 결승행을 확정했다.
직전 대만 경기에서는 졌으나, 멕시코전을 준비하는 대표팀 표정은 밝았다. 경기전 이승엽 해설위원은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후배들과 만나 컨디션을 체크하며 조언했다.
한국 야구 올림픽 티켓 및 결승행이 결정될 멕시코전이 시작되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이미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경험했기에 그의 해설은 날카로웠다. 5회 멕시코 타자 조너선 존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이승엽 해설위원은 “힘이 좋은 타자다, 홈런을 조심해야 한다”며 경고했다. 불길한 예감은 아쉽게도 적중하고 말았다. 박종훈은 바로 조너선 존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경기의 승부처인 5회 이승엽의 예지력은 더욱 돋보였다. 김현수가 4:2로 역전한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자 이승엽 해설위원은 “김현수의 컨디션이 좋다. 첫 타석에서 삼진이었으나 볼을 배트에 맞추는 타이밍이 좋다. 하나 해 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수는 이승엽 해설위원의 말에 부응하듯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국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바로 들어선 양의지 타석에서 “파울이라도 좋으니 정확하게 맞아서 파울 홈런이라도 쳤으면 좋겠다.”는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파울 홈런을 쳐냈다. 시청자들은 “말이 씨가 되었다.”, “작두 탄 해설이다”라며 이승엽 해설위원의 예지력에 감탄했다.
이날 한국 : 멕시코 경기는 시청자의 높은 관심 속에서 최고 시청률 14.1%(이하서울 수도권, 닐슨,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평균 가구 시청률은 8.9%, 마케팅 주요 타깃인 20-49세는 시청률 3%를 기록했다.
프리미어 12는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다. 이제 한국은 운명의 한일전만 남아있다.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을 포함한 한일전 두 경기는 이틀 동안(16, 17일) 저녁 7시 SBS를 통해 생방송된다. 모바일과 PC는 wavve(웨이브)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S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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