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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의 상승세가 매섭다. 3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4-77로 이겼다. 3연승했다. 7승7패로 KGC와 공동 5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9승5패로 2위 유지.
삼성은 초반에 닉 미네라스와 김준일 위주로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실책이 잦았다. 전자랜드 이대헌의 수비 공헌이 높았다. 머피 팔로웨이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김낙현과 차바위도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도 미네라스가 연속 득점을 만들며 다시 앞서갔고, 김준일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1쿼터는 20-18 리드.
전자랜드가 2쿼터 초반에 흐름을 바꿨다. 섀넌 쇼터와 김낙현을 앞세워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김낙현의 패스를 전현우가 역전 3점포로 마무리했고, 강상재의 스틸과 쇼터의 속공 마무리, 김낙현의 스틸과 쇼터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달아났다. 강상재의 중거리포도 터졌다.
삼성은 델로이 제임스를 빼고 장민국을 투입, 재미를 봤다. 2~3번 미스매치를 활용했다. 천기범의 패스를 장민국이 사이드에서 3점포로 연결했다. 미네라스의 골밑 공격에 김동욱의 3점슛, 김준일의 도움에 장민국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추격했다. 전반 종료 직전 김동욱의 패스를 미네라스가 골밑에서 마무리했다. 전반은 삼성의 43-42 리드.
3쿼터에도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골밑슛 이후 박찬희가 잇따라 뱅크슛을 터트렸다. 삼성은 이관희의 속공, 천기범의 도움과 김준일의 덩크슛, 천기범의 돌파 등으로 맞섰다. 중반 이후 할로웨이와 미네라스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은 미네라스의 3점 플레이에 이관희의 3점포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쇼터를 투입해 미네라스 수비를 맡겼으나 미네라스는 계속 점수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쇼터의 패스를 강상재가 중거리포로 처리,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천기범의 3점슛으로 도망갔다. 상대 실책에 의한 장민국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3쿼터는 삼성의 68-61 리드.
전자랜드가 4쿼터 초반 이대헌과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미네라스를 빼고 델로이 제임스를 투입했다. 제임스의 돌파와 상대 실책에 의한 김동욱의 속공 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자랜드도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할로웨이가 제임스를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리자 삼성은 제임스의 패스를 김동욱이 3점포로 마무리했다.
경기종료 2분19초전. 제임스가 할로웨이의 4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2개를 넣었다. 제임스는 1분2초전에도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범했고, 삼성은 제임스의 패스를 김준일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라스가 30점 14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였다.
[미네라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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