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연승에 실패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3-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시즌 성적 7승 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전반을 5점차로 앞선 KGC는 3쿼터 이후 분위기를 뺏기며 고개를 떨궜다. 크리스 맥컬러는 양 팀 최다인 3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라며 "전반에는 3점슛 없이도 잘 버텼는데 후반전에 그 차이가 났다. 특히 후반에 가드진이 (허)훈이한테 농락 당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외곽슛이 너무 없어서 문제다. 군에서 2명(전성현, 이재도)이 올 때까지 잘 버텨야 한다. 잘 버티면 좋은 결과가 있고 무너지면 힘들 것 같다"라며 "그 부분을 오세근이 잘 챙겨줘야 한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약한 부분을 메워야 할 것 같다. (오세근의 출전시간) 분배도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KGC는 3점슛 25개를 시도해 단 4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단 16%였다. 이마저도 맥컬러가 3개를 넣었을 뿐 다른 선수들은 12개를 시도해 1개를 적중했다.
연승에 실패한 KGC는 20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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