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DB가 SK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원주 DB는 1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칼렙 그린의 활약 속 83-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성적 9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0승 4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단독 선두.
전반은 단 1점차 승부였다. DB가 36-35로 1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가장 큰 점수차가 5점일 정도로 양 팀 모두 주도권을 완벽히 잡지는 못했다. 62-61, SK의 1점차 우위 속 3쿼터 끝.
4쿼터 5분이 지났지만 승부의 향방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후 DB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68-66에서 그린의 득점으로 한 발 앞선 DB는 그린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DB는 최준용에게 3점포를 내주며 3점차로 쫓겼지만 이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그린이 있었다. 3점슛으로 응수한 것. DB는 그린의 득점 속 81-7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경기인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KBL 데뷔 이후 최다인 29점을 올린 그린은 이를 뛰어 넘어 40점 경기를 펼쳤다. 4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특히 승부가 판가름난 4쿼터 후반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12점과 함께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김민구는 8점 6리바운드.
SK는 경기 내내 그린을 막지 못하며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DB 칼렙 그린.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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