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고의 활약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키움 손혁 신임 감독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지하1층 기자회견실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하송 대표이사, 김치현 단장을 비롯한 키움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선수단 대표로 주장 김상수도 참석했다.
손혁 신임 감독은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6년 2차 1라운드로 LG에 입단했다. KIA, 두산에서 활약하다 2004년에 은퇴했다. 은퇴 후 미국에서 재활트레이닝 및 코칭을 받았고, 2009년 한화 투수 인스트럭터, 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 투수코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2020시즌부터 2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 조건으로 키움 지휘봉을 잡는다.
손혁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믿고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 감독은 천운이 따라야 할 수 있다. 영광이다.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 선수들은 놀랍고 훌륭한 모습,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멋진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손 감독은 "장정석 전 감독의 헌신, 노력, 희생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키움은 좋은 전력을 갖췄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진야구를 펼치며 타 구단으로부터 두려운 존재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감독은 "감독으로서 할 일은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 어떤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2020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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