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의지(NC)가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1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2019 최고의 선수상'에 양의지를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2018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는 타율 .354를 기록, 레전드 포수 이만수 이후 35년만의 포수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출루율, 장타율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프로야구 선배들의 표를 받았다.
이밖에 '최고의 투수상'은 팔꿈치 수술 이후 완벽한 복귀를 알리며 190⅓이닝을 소화, 17승 6패 평균 자책점 2.51을 기록한 김광현(SK 와이번스)에게 주어졌다. '최고의 타자상'은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3할이 넘는 타율과 104타점을 기록, 키움 히어로즈를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하성(키움)이 차지했다. 이창진(KIA)은 팀 사정에 따라 내야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이동, 133경기를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은회는 6회째를 맞이한 BIC0412(백인천상)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476 OPS 1.249를 기록해 여러 스카우터로부터 경기력, 품성, 발전가능성 등에서 최다 추천을 받은 김지찬(라온고등학교)이 선정됐다. 강릉고를 이끌고 전국대회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불모지 강원도 야구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운 최재호 감독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한다.
한편, 이번 시상은 오는 12월 5일 낮 12시 30분 서울 양재동 L-타워 7층 그랜드 홀에서 개최된다.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는 정선수제비家,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바로본병원, 광주수완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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