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봉준호 "창의적인 '기생충'되어 韓영화에 영원히 기생할 것" [40th 청룡영화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선 '제40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2019)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차지했다.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사바하' 장재현 감독 등을 제쳤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어 영화로 '청룡영화상'에서 처음받는 감독상이다"라며 감격에 젖었다.

이어 "제가 감독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송강호를 비롯한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박명훈 등 배우분들 감사하다. 스케줄이 없어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 군에게도 영광을 돌린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봉준호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영화에 창의적인 기생충이 되어 한국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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