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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류현진(32)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류현진의 레이더망에 텍사스도 포함돼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 T.R. 설리반은 23일(한국시각)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류현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질문은 좌완 베테랑 FA 콜 해멀스와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한 독자는 "당신이라면 해멀스와 2년 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제안하겠나"라면서 "2년 총액 2400만 달러에 3~4선발이란 조건이면 충분하겠느냐"는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
그러자 설리반은 "물론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고 3년 계약이 될 수도 있다. 해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높은 팀과 계약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을 것이다. 텍사스가 임팩트 있는 3루수를 영입한다면 해멀스를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키는 것도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해멀스와의 계약이 텍사스에게도 좋은 선택임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뜸 류현진의 이름을 꺼냈다. "두 베테랑 좌완투수인 해멀스와 류현진은 텍사스에 아주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이다.
류현진이 텍사스로 둥지를 옮기면 추신수와 함께 '한국인 투타 듀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 실제로 추신수는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에게 류현진의 영입을 건의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내년 시즌 새 구장 시대를 연다. 개폐식 돔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를 쓰는 것이다. 텍사스가 신축구장 시대에 발맞춰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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