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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문정희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가본드'는 방영 전부터 초특급 라인업과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흥미로운 소재의 첩보 액션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그 중 문정희는 존엔마크 아시아 담당 사장이자 무기로비스트 제시카리 역을 맡아 전무후무한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을 뒤흔들었다.
첫 등장부터 범접불가 카리스마를 선보인 문정희는 원하는 것은 모두 얻어내는 극강의 딜을 웃는 낯으로 성사시킴은 물론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모든 인물에게 악랄한 이면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면모로 섬뜩한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권력의 우위에 서기 위해 짙은 야망을 드러내는 제시카리의 감정을 깊고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욕망 앞에서 섬뜩하게 달라지는 표정과 말투, 제스처부터 재미교포인 캐릭터로 분한만큼 영어 연기까지 선보이며 여유롭지만 위태로운 제시카리를 문정희만의 색으로 물들이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역대급 악인 캐릭터를 완성한 문정희는 "'배가본드'는 제작 기간이 길었던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정이 넘쳤던 작품이다. 오랜 후반작업 등을 통해 완성도 있는 결과가 나와 더욱 기쁘고 보람 있게 느껴졌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봐주시고 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배가본드'를 사랑해주시고 '제시카리'에게 관심과 마음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애정이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시카리를 비행기 테러의 배후로 몬 '사마엘'이 에드워드로 밝혀지며 마지막회를 더욱 기대케 만든 '배가본드'는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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