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 여러분께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
KCC가 23일 KGC와의 홈 경기 직후 불거진 '팬 서비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CC는 23일 KGC와의 홈 경기서 대패했다. 이대성과 라건아 영입 이후 컬러를 바꾸는 과정에서 진통이 극심하다. 그럼에도 KCC는 이날 포함 최근 홈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서 KGC전 직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라건아, 한정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가 한 어린 여성 팬의 하이파이브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KCC는 24일 홈페이지 팬 게시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KCC는 "어제 경기 후 모습은 선수들이 어린이 팬을 무시하거나 팬을 외면한 것이라기 보다는 좋지 못한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며 퇴장하는 장면이었고, 어린이 팬의 손을 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KCC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프로선수라면 경기의 결과와 내용, 중계 여부와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팬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 팬이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이에 구단은 경기 후 어린이 팬의 보호자와 연락을 취했고 상황 설명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KCC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과 선수단 일동은 팬이 없는 프로는 있을 수 없다는 점과 팬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기겠다. 앞으로는 더욱 더 팬 여러분께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전했다.
[KC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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