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4쿼터에 역전극을 선보였다.
부산 KT 소닉붐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0-87로 이겼다. 7승9패가 됐다. 오리온은 2연패했다. 5승11패로 9위.
오리온이 골밑을 KT를 압도하며 1쿼터를 30-15로 앞섰다. 3쿼터까지 68-64 리드. 그러나 2쿼터부터 뛴 알 쏜튼이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강력한 복선을 깔았다. KT는 3쿼터 중반 승부를 뒤집었고, 접전을 벌였다. 쏜튼은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3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KT는 4쿼터 초반 한희원과 쏜튼의 득점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역전을 거듭하는 초접전. KT는 경기종료 2분37초전 쏜튼의 패스를 조상열이 3점포로 연결, 앞서갔다. 쏜튼은 이후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며 4점 리드를 이끌었다.
오리온도 최진수와 보리스 사보비치를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자 KT는 25초전 김영환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후 이현민과 쏜튼이 자유투를 추고 받았고, 8초전 오리온 장재석이 조던 하워드의 패스를 골밑슛으로 연결, 1점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사실상 반칙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쏜튼이 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오리온은 하워드가 동점 3점포를 던졌으나 빗나갔다.
[쏜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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