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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장동윤이 환하게 빛났다.
25일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 극본 임예진 백소연)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동주(김소현)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녹두(장동윤)를 걱정했다. 녹두를 살리기 위해 율무(강태오)를 찾아간 동주는 "녹두가 죽은 것으로 해달라. 그렇게 해준다면 내가 나으리의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율무는 광해(정준호)에게 녹두가 죽었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 그렇게 녹두는 목숨을 건졌다.
이후 동주는 녹두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녹두가 동주를 구하기 위해 잠입했고,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도망쳤다.
녹두와 동주는 혼례를 올렸다. 하지만 거센 바람이 불어 혼례 장소가 엉망이 됐다. 동주는 아쉬워하는 녹두에게 꽃반지를 만들어 선물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바람이 부는 날도, 주저앉아 울고 싶은 날도 있을 거다. 그런데 너와 함께라면 기쁘게 견딜 것"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녹두는 "나도 그러겠다. 기꺼이"라고 화답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장동윤은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고 자부하는 상남자 녹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초반 장동윤은 과부촌에 들어가려는 녹두를 연기하며 여장남자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실제 여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고운 그의 자태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또한 장동윤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베테랑 연기자인 김소현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자신의 운명에 맞서 갈등하는 녹두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학교 2017', '미스터 션샤인', '뗀뽀걸즈'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착실하게 쌓고 있다. 그리고 '조선로코 -녹두전'을 통해 대중들에게 장동윤이라는 배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앞으로 펼쳐나갈 장동윤의 연기가 기대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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