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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경식이 절친 이동우, 장영민의 사이에 폭풍 질투를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김경식은 "이동우와 부부 같은 사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둘 사이가 조금 소원해지기 시작한 거 같아"라고 운을 뗐다.
김경식은 이어 "내가 동우에게 괜찮다고 생각하는 친구 한 명을 소개시켜줬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나한테 얘기 안 하고 그 친구 집에서 놀고 있고, 나만 빼고 둘이 자주 만나고 친해진 것 같고... 그 친구가 장영민인데, 나랑 동우는 30년 지기다. 그런데 영민이랑은 만난 지 3개월도 안 됐다"라며 "따지고 보면 내가... 본처다. 이건 질투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경식은 이동우에게 "우리 여태까지 잘 지내왔잖아. 근데 근래에 네가 나랑 조금 소원해진 것 같아서. 생각해 봐. 매일 문자 메시지 보내다가 뜸해진 것 같고. 그게... 참 타이밍이 묘하게 영민이를 내가 소개시켜주고 그때부터 조금 그런 것 같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치할 것 같은데 솔직함과 진실함 없이는 우리의 우정이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 갱년기가 아니고, 다 같이 좋은 친구들인데 내가 알고는 싶다 이거지. 이 상황을 끝까지 덮고 지나가기에는 나중에 좀 불편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한 김경식.
그는 "그런 생각에서 너한테 물어보고 싶어. 그 얘기를 네 입으로 내가 듣고 싶어. 영민인지? 난지? 네 마음속에 1순위. 사실 난 나일 거라고 확신하거든. 만에 하나 내가 1순위가 아닐 경우에는 네 곁에 있을 수 없을 것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이동우는 "난 사실 상상도 못 했다", "정말 가혹하다..."라고 난색을 표하다 김경식의 손을 잡았다. 이어 삐친 장영민에게 "만약에 김경식이 질문을 '지금 당장 우선순위가 누구야?'했으면 나 솔직히 네 손을 잡았을 거야"라고 해명했다.
이동우의 선택에 입이 귀에 걸린 김경식은 장영민에게 "30년을 어떻게 이겨? 본처를 어떻게 버려?"라고 깐족대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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