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도 NBA(미프로농구)처럼 퍼스트팀을 선발한다. 아시아투수 최초로 평균 자책점 1위를 차지한 류현진(32)은 선발투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9시즌에 활약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올MLB팀’을 선정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후보를 발표했고, 팬 투표도 시작됐다.
‘올MLB팀’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등 양대리그를 통틀어 한 시즌 동안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한 선수를 선정, 그야말로 올스타팀을 구성하는 타이틀이다. NBA에서도 오랜 전통을 이어온 타이틀이며, 선수의 커리어를 논할 때 매우 중요한 타이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NBA는 퍼스트, 세컨드, 써드팀까지 선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포지션별 최다득표자, 차점자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올MLB팀’은 언론인, 방송 해설위원, 전직 선수 등 전문가 패널과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24시간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4일 오전 7시 마감된다.
‘올MLB팀’은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선발투수, 구원투수 등으로 구성된다. 선발투수 후보는 총 19명이며, 류현진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5패 평균 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아시아투수 최초로 평균 자책점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게릿 콜(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등 쟁쟁한 스타들과 선발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팬 투표서 선발투수는 5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