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승팀간 대결에서 토론토가 웃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파스칼 시아캄과 프레드 반블릿의 활약 속 101-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2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1승 6패가 됐다.
전반은 토론토가 51-49로 앞섰다. 1쿼터를 28-34로 끝낸 토론토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으며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한 때 토론토가 7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필라델피아가 점수차를 좁혔다. 81-80, 토론토의 단 1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막판까지 승부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오히려 3쿼터와 달리 필라델피아가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토론토였다. 91-96에서 반블릿의 3점포로 2점차를 만든 토론토는 1분 1초를 남기고 나온 시아캄의 바스켓카운트로 97-96,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나란히 공격에 실패한 가운데 토론토는 11초를 남기고 나온 반블릿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어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시아캄의 덩크로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4분 전 나온 조쉬 리차드슨의 득점 이후 마지막 4분 동안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시아캄과 반블릿은 4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아캄은 25점 7리바운드, 반블릿은 24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엠비드는 32분을 뛰었지만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날 엠비드는 2점슛 11개, 3점슛 4개, 자유투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프레드 반블릿(왼쪽)과 파스칼 시아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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