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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동백꽃 필 무렵'이 선호도 8.5%로 1위를 차지했다. 작은 도시 옹산에 정착한 비혼모 '동백'(공효진)을 둘러싼 게장골목 사람들의 일상과 그들 주위를 맴도는 연쇄살인범 '까불이'에 관한 이야기로, 마지막 회(11월 21일)까지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동백을 사랑하는 파출소 순경 '황용식'(강하늘)과 그의 엄마 '곽덕순'(고두심),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와 친부 '강종렬'(김지석), 어린 시절 떠났다가 갑자기 돌아온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 동백이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 알바 '향미'(손담비), 옹산 최고 엘리트 '홍자영'(염혜란)과 그의 남편 '노규태'(오정세), 일명 '옹벤져스'(김선영 외)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조화를 이뤄 보는 재미와 매력을 더했다. 특히 20대부터 50대까지 여성이 즐겨봤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금요일 밤 tvN 예능 '신서유기7: 홈커밍'(5.5%)이다.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는 나영석 PD,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해피선데이-1박2일' 원년 멤버들이 재결합해 2015년 9월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한 예능이다. 2016년 TV 정규 편성 이후 매 시즌 새로운 여행지에서 색다른 캐릭터 분장과 게임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10월 28일 시작한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공동 5위(1.8%)로 뛰어올랐고, JTBC 예능 '뭉쳐야 찬다'도 전월 14위에서 이번 달 8위(1.6%)로 부상했다.
[사진 = 한국갤럽,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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