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맹장수술을 받은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프레스코 루시아를 언제 코트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루시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루시아는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 지난 16일 맹장 수술을 받았다. 18일 퇴원했고 현재 가볍게 걸으면서 운동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제 일상생활은 지장이 없는 상황. 이날 선수단과 동행해 체육관을 찾았다. 도로공사전 동료들의 플레이를 코트 밖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박 감독은 “수술 부위가 아무는 시간이 당겨지는 게 아니다. 가볍게 걸으면서 운동량을 늘려갈 생각이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루시아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V리그 여자부는 12월 19일 경기를 끝으로 약 한 달간 올림픽 예선 휴식기에 돌입한다. 흥국생명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는 17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이다.
박 감독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는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그 전에 복귀하면 더 좋다”며 “너무 급하게 추진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면 오히려 더 돌아갈 수 있다.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모두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다. 도로공사 외인 테일러 쿡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 박 감독은 “이재영과 박정아가 에이스 역할을 잘해줘야 한다. 교체 선수 역할도 중요할 것 같다”며 “블로킹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