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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츠에 어느 역할이든 적합하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한 김광현. 아직 공식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일단 뉴욕 메츠와 연결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메츠는 잭 휠러가 FA가 되면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엘리트스포츠 뉴욕이 26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엘리트스포츠 뉴욕은 "김광현은 네 가지 구종을 섞어 던지지만, 실제 두 가지 구종에 의존한다. 90마일대 중반의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갖고 있고, 컨트롤을 잘 하면 평균 이상이다. 또한, 파괴적인 슬라이더를 던진다. 메이저리그서 가장 확실한 구종"이라고 소개했다.
커브와 포크볼에 대해 엘리트스포츠 뉴욕은 "포크볼은 메이저리그서 흥미로운 구종이 될 수 있지만, 두 구종은 평균에서 평균에 근접한 것이다. 많이 던지지 않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그래서 던질 수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메이저리그서 던진 자이로볼과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김광현이 메츠 유니폼을 입으면 보직은 어떻게 될까. 몸값만큼 초미의 관심사다. 엘리트스포츠 뉴욕은 "스카우트들은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서 맡을 수 있는 최고의 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이는 선발로테이션 후미 역할을 가장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불펜을 벗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포심이 좋고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파괴적인 슬라이더를 상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메츠에 어느 역할이든 적합할 수 있다. 만약 메츠가 김광현이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면, 5선발로 뽑을 것이다. 만약 멀티이닝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불펜에서 세스 루고의 자리를 메운다. 어느 쪽이든 메츠는 선발진 다섯 자리를 채운다"라고 덧붙였다. 5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이밖에 엘리트스포츠 뉴욕은 김광현이 2014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연결됐으나 계약하지 못한 사실, 토미 존 수술로 2017년을 통째로 쉬고 엘리트투수로 돌아왔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또한, 엘리트스포츠 뉴욕은 협상에 나서는 김광현의 스탠스에 대해 "선발로테이션 중간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찾을 것이다. 불펜을 원하는 팀과 계약할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새 팀에 합류한 직후 불펜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 그는 불펜에서 엘리트일 수 있고, 팀들은 항상 엘리트 구원투수들을 경계한다. 연간 몸값은 700만달러 이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엘리트스포츠 뉴욕의 결론은 "메츠가 김광현에게 모든 걸 걸어야 한다"다. 참고로 디 어슬레틱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메츠 외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꼽았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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