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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텍사스가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베테랑 선발 카일 깁슨과 3년 3000만 달러(약 353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1987년생 우완투수인 깁슨은 프로 데뷔 후 줄곧 미네소타에서만 활동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에게 1라운드(전체 22번) 지명을 받은 뒤 2013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4년 13승(12패)을 시작으로 2015년 11승, 2017년 12승, 2018년 10승, 2019년 13승 등 2016년을 제외하고는 매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2018년 3.62라는 준수한 평균자책점 속에서도 10승 13패에 그쳤던 그는 올시즌 13승(7패)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4.84로 다소 높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93경기(188선발) 67승 68패 평균자책점 4.52.
2019시즌 종료 후 FA가 된 깁슨은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거액을 거머쥐게 됐다.
텍사스는 올시즌 팀 성적(78승 84패)과는 별개로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 등 베테랑 선발투수들은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다. 이들은 깁슨과 마찬가지로 1987년생이다.
깁슨이 다음시즌 1987년생 선발 트리오를 형성하며 텍사스 선발진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카일 깁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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