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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보컬플레이2’에서 ‘서울예대 에이스’라는 별칭으로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참가자 김영흠이 “제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분들 덕에 행복했다”며 오디션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유명해지고 싶다”며 등장부터 넘치는 야망(?)을 드러냈던 김영흠은 쟁쟁한 음악 전공자들이 모여 있는 서울예대 대표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탐색전 3위에 올랐다. 라이벌전에서는 9위로 다소 순위가 떨어졌지만, 임지수(버클리 음대) 나상현(서울대)와 함께한 연합전에서는 극찬 속에 1위를 차지하며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어 최근 방송된 학교 대표 지목전에서 크로스오버 트리오 온도(이화여대)에게 패했다. 그럼에도 그의 ‘고백’(원곡: 델리스파이스) 무대는 “들을수록 좋다”는 호평 속에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 뮤지션 뺨치는 호소력 넘치는 보컬과 수준급의 작곡과 편곡, 기타 실력을 가진 김영흠은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도 오래 배웠고 교회에서 노래도 많이 불러, 어떤 식으로든 음악을 할 것 같았다”고 성장 과정을 밝혔다. 사실 김영흠은 ‘신바람’이라는 밴드 멤버로, 홍대나 이태원에서 자주 공연을 하고 있다. 그의 소속 밴드 ‘신바람’은 대학생 문화기획단체 뮤니브가 주최한 ‘열대야’라는 콘서트 프로젝트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그는 “사실 그래서 처음에는 ‘보컬플레이2’에 밴드가 아니면 나가고 싶지 않았다”며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언제 음악을 하면서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후회하지 말고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됐다”고 오디션 참가 결정을 돌아봤다.
그는 ‘방송 전 메이크업을 받던 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영흠은 “’아, 이제 진짜 내가 TV에 나가는구나’라는 신기하고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며 ‘야망’과는 달리 첫 방송 출연이 설?? 대학생 참가자다운 면모도 드러냈다.
밴드가 아닌 개인으로 참가했음에도 넘치는 개성으로 ‘서울예대 에이스’에 등극한 김영흠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김영흠이다’라고 알아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목소리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든 무대를 치렀다”고 말했다.
또 “어떤 분께서는 저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씀해 주셨고, ‘앞으로도 쭉 응원하겠다’는 연락도 SNS나 문자를 통해 많이 왔는데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받은 응원에 감격했다.
그는 “음악을 시작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주신 것은 처음이었다”며 “방송 출연 전보다 음악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20팀이 나선 ‘학교 대표 지목전’을 이어갈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채널A '보컬플레이2']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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