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김도훈 감독이 포항전 승리와 함께 올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1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K리그1 선두에 올라있는 울산은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울산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올해 우승을 할 수 있는 승점은 지금 점수에서 3점을 더한 점수라고 생각한다. 그 점수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또한 "이기기 위해선 득점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공격해야 한다. 6년전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한다면 좋은 경기와 결과를 만들것이다. 역사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두번의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선 "2패는 포항 원정에서 당했고 홈에서는 이겼다"며 "홈경기가 남아있어 좋은 결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포항전에서 깜짝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선수를 묻는 질문에 "박용우"라고 답한 후 예상 결과에 대해선 "3대2"라는 생각을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K리그 순위 경쟁에서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보다 다득점을 우선으로 하는 것에 대해선 "다득점은 좋은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게 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더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 득점을 많이하면 유리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며 "전북과의 다득점 경쟁에서 1점차가 나지만 전북과 대응하는데 있어 우리 선수들이 발전했다. 전북도 2년전이었다면 우승할 수 있는 점수다. 득점면에서 전북과 대응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다득점 원칙은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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