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 새 외국인선수 헤일리 스펠만이 선발로 데뷔전을 갖는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외인 헤일리의 선발 출전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기존 외인 마야가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6주 아웃 진단을 받으며 대체 외인 헤일리를 영입했다. 지난 26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고, 전날 이적 절차를 완료했다. 헤일리는 지난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V리그를 경험했다.
이 감독은 “헤일리가 와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졌다. 굉장히 부지런하고 열심히 한다. 5개월 정도 배구를 안 해서 그런지 의욕이 충만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직 손발을 맞춘 건 이틀밖에 안 되지만 선발 기용을 통해 빠른 적응을 도울 생각이다. 이 감독은 “경기하면서 맞추는 게 가장 빠른 적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인삼공사 시절보다 한층 성장한 헤일리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인삼공사 시절보다 수비력이 나아졌다. 나쁜 공에 대한 처리 능력도 좋아졌다. 프랑스에서 2년 뛰면서 높은 블로킹을 경험한 결과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건 경기를 해봐야 정확한 게 나온다”라고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약 5개월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 감독은 “그 동안 개인 트레이너와 체력을 관리했다고 들었다. 주1회 모교에서 실전 경기도 뛰었다”며 “큰 염려는 안 된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할 시 2라운드 전승과 함께 GS칼텍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이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들이 서로 해보자는 느낌이다. 오늘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헤일리 스펠만. 사진 = 현대건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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