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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최사랑은 연신 울먹였다. 여자로서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고백을 털어놓은 이유는 단 한가지 억울함 때문이었다. 그녀는 연신 자신은 꽃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사랑은 29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언급한 허경영 관련 발언에 대해 밝혔다.
"허경영이 지나 10월 지지자들을 모아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 본부'를 결성했어요.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고 결국 여자로서 공개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털어놓게 됐죠. 낙태 같은 부분까지 공개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도를 넘는 거짓말을 계속하니까 결국 말하게 됐죠."
최사랑은 허경영이 자신을 꽃뱀으로 몰았고, 사실혼 관계 당시 수억원을 편취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같이 사는 동안 저한테 현금을 주지 않았어요. 홈쇼핑을 같이 보며 물건을 몇개 구입했고 그런 부분을 편취했다고 말하는데 정말 수억원도 아니고 사실 무근이에요. 동거기간에 서로 같이 쓴 돈을 누가 편취했다고 하나요."
최사랑은 "이런 식으로 저를 매번 꽃뱀으로 몰고 있다. 저는 지금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고 공황장애까지 왔다"며 "이런식으로 몰아가기를 하는 게 너무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지금이라도 남자답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더이상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세상은 거짓말이 통하지 안잖아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뿐이죠."
특히 최사랑의 발언은 허경영이 2020 총선을 앞두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창당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정치는 신뢰와 약속이 생명 아닌가 싶어요. 개인사지만 한 여자와의 약속마저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분이 정치를 했을 때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킬까 싶어요. 한 여자의 가슴에 못을 박고 무슨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지 너무 이율배반적이에요."
현재 최사랑은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에 대해 5억원대의 재산분할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저는 3년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고 이에 대해 떳떳하게 위자료를 받고 싶어요. 돈 때문이 아니에요. 법원 판결을 통해 더이상 꽃뱀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사진 = 최사랑 제공, 가로세로유튜브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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