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현민이 형에게 죄송하다."
오리온 장재석이 30일 KCC와의 홈 경기서 1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라건아가 버틴 KCC 골밑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수비, 훅로터, 중거리슛, 자유투 모두 괜찮았다.
장재석은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이겨서 기쁘다. 감독님이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리바운드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각자 역할을 잘 했다. (이)현민이 형의 좋은 패스를 많이 못 넣어서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 이유에 대해 장재석은 "사보비치도 그렇고, 나도 현민이 형이 준 패스를 많이 넣지 못했다. 넣어줘야 계속 받을 수 있는데 더 잘 넣어야 한다. 현민이 형에게 항상 죄송하다고 말한다. 필드골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야투성공률 향상은 FA를 앞둔 장재석의 최대 과제다. 그는 "FA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미드레인지슛을 좀 더 자주 넣어야 한다. 자유투의 경우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들어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시즌 초반에는 조성민 형 기록을 깰 줄 알았고, 감독님도 감을 잡았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시즌에 쏘는 건 또 다르더라. 요즘에는 허일영 형 조언에 따라 가볍게 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재석은 프로 초창기와 달리 자유투를 던질 때 백보드를 맞히지 않는다. 이유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백보드 재질이 다르다. NBA의 경우 백보드 슛이 잘 튀어나온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덜 튀기면서 잘 들어간다. 2년차 시절 백보드를 맞춰 7~80%를 기록했는데, 자존심상 백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더 잘 넣으려고 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자유투)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장재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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