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9승 8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4쿼터 초반까지 KGC와 접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이후 급격히 주도권을 뺏기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외곽포도 터지고 그래야 선수들도 신이 나는데 많이 가라 앉은 것 같다"라며 "사기를 살려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4쿼터 들어 급격히 분위기를 뺏긴 상황에 대해서는 "할로웨이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 외곽까지 1~2개 터졌다면 상대가 힘들어했을 것 같다. 안 터지다보니까 조바심이 생기면서 수비도 무너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33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4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12%에 그쳤다.
이어 그는 "1라운드 때는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팀이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접전 때 이긴 경기가 많았다"라며 "다시 분석하면서 선수들과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4일 원주 DB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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