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포항의 김기동 감독이 울산과의 올시즌 최종전에서 승리와 함께 울산의 우승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과 울산은 1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리그 1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포항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동해안 더비 특성상 팬들은 울산을 꼭 이겨달라고 한다.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왔고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중전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 "4일전부터 날씨를 체크했다. 긍정적이다. 비올 때 패한 경우가 잘 없어 긍정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은 지난 2013시즌 최종전에서 울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이어가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를 했다. 황선홍 감독님과 통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셔서 응원해 달라고 했다. 징크스는 쉽게 깨지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전했다.
리그 5위 울산은 같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서울과 대구가 무승부를 거둘 경우 울산에 8골 이상 골을 넣고 승리할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그 부분은 불가능하다. 울산은 우승을 다투는 좋은 팀이다. 1점차라도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