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PGA 코리안 투어 대회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했던 김비오의 이름이 올 시즌 결산 기사에서도 언급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2019년 골프계를 결산하며 주요 논란 7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른바 ‘김비오 사건’이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는 지난 9월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서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16번홀 티샷 도중 갤러리의 휴대전화 카메라 소리에 움찔하며 드라이버를 놓친 그는 해당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KPGA는 당초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지만 이사회를 통해 자격정지 1년·벌금 1000만원·봉사활동 120시간으로 감면했다.
골프채널은 “김비오는 대회를 우승했지만 잠깐의 잘못된 결정으로 많은 걸 잃었다”며 “처음 자격정지 3년 징계가 나왔을 때 일부 선수들이 수위에 반발했다”고 당시 징계 감면을 요구했던 케빈 나(미국) 등의 사연을 소개했다.
골프채널은 이밖에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내셔널에서 고의적으로 그린을 훼손해 실격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우승하고도 캐디에게 급여를 제대로 주지 않았던 맷 쿠차(미국), “어차피 한국 선수가 우승하겠지만 이름은 잘 모른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행크 헤이니(미국) 등을 논란으로 꼽았다.
[김비오.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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