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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안병경이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았던 배우 안병경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안병경은 가족사를 공개하며 "출생부터가 남들보다는 난해하게 시작했다. 증조할머니가 당대 명필이셨는데, 저희 아버지를 손자 양자로 들이셨다. 이후 아버지의 본처인 큰어머니가 아들을 두 분이나 낳았는데 다 잃었다. 그 바람에 저희 어머니가 첩으로 들어오시고 씨받이가 됐다. 그러다가 제가 태어났다. 4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여동생이 있는데 유복녀다.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피가 끓는 일이다. 저희 어머니는 쫓겨나셨다. 저는 그 집의 대를 이어야 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저를 데리고 가기 힘드셨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의붓아버지와 살고 있는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됐다는 안병경은 "의붓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학교를 중단했다. 어머니가 저를 다른 집 머슴으로 보냈다. 저보다 어머니가 더 안타까웠는데 어린 마음에는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무속인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는 어머니를 위해서였다. 안병경은 "내림굿을 해주는 신어머니를 만났는데, 제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면서 엄포를 놨다. 아들로서 방법이 없더라. 내가 만약 이 멍에를 쓰면 장수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단명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머니에게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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