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로이 길렌워터(31, 197cm)를 데려가는 팀은 인천 전자랜드다.
KBL은 5일 "전자랜드가 기타사유로 트로이 글렌워터를 시즌대체 외국선수로 계약한다. 교체 대상은 섀넌 쇼터"라고 밝혔다. 이로써 소문이 파다하던 길렌워터의 KBL 복귀가 성사됐다. 길렌워터는 최근 국내에서 몸을 만들며 KBL 몇몇 구단들과 접촉해왔다.
길렌워터는 2014~2015시즌 오리온, 2015-2016시즌 LG에서 뛰었다. 104경기서 평균 22.9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이 검증된 외국선수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힘과 기술이 좋아 내, 외곽에서 고루 점수를 만들어낼 줄 안다. 승부처에 공격을 믿고 맡길만한 해결사다.
다만, 심판 판정에 잦은 어필이 있었고, 실제 몇 차례 KBL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구단들은 구두로 길렌워터를 영입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트라이아웃 시대의 일이었다. 길렌워터는 최근 중국 2부리그서 뛰었고, 국내에서 KBL 복귀를 준비해왔다.
쇼터도 수준급 외국선수다. 4일 DB전서도 29점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신장제한이 사라지면서 지난 시즌만큼의 메리트는 없었다. 국내선수들과의 호흡도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더구나 유도훈 감독에 따르면, 머피 할로웨이가 최근 발목에 약간의 부담을 안고 있다.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길렌워터의 득점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길렌워터도 과거 국내선수들과의 조화에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중국리그(NBL)에서 활약한 길렌워터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로 최근 침체된 팀분위기와 득점력 및 높이 해소를 위해 최종 영입하게 됐다. 쇼터는 강상재와 이대헌의 더블 포스트를 기대하며 영입했으나 강상재의 체력 저하와 이대헌의 부상으로 수비 및 높이에서의 문제점이 발생, 결국 외국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게 됐다. 쇼터는 좋은 인성과 성실성,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춘 선수로서 구단과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자랜드는 "길렌워터는 취업비자 및 기타 등록이 완료 되는대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등록절차가 지연될 경우 쇼터는 길렌워터의 등록까지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LG 시절의 길렌워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