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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70년대 톱배우 양정화가 40년 만에 모습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은 양정화에게 "4년 동안 일해서 한참 인기 있다가 갑자기 없어져버렸어"라고 말했다.
이에 양정화는 "방송 생활이 좀 힘들기도 하더라고. 언니는 요새 쉬고 싶다고 하잖아. 나는 그 당시에 쉬고 싶었어. 그러던 중에 결혼하자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했어. 좋았어~ 결혼생활이"라며 "가족들에게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은퇴는 잘한 것 같아. 일과 결혼 두 가지는 다 못 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지금 남편은 뭐하셔?"라고 물었고, 양정화는 머뭇거리다 "남편... 저기... 돌아가셨지. 4년 됐어"라고 답한 후 "아주 좋은 분, 따뜻한 분이랑 내가 살았어. 그래서 정말 깊은 정이 많이 들었어. 내가 남편이 좋으니까 일보다 가정에 머물 수 있었지"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세상에 난 남편을 그렇게 좋게 얘기하는 사람 못 봤어. 남편을 그렇게 존중하고, 그리워하고, 좋은 분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 별로 없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사진 =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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