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준다."
신한은행 이경은이 9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1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매치업 존 디펜스를 깨는 3점포였다. 득점이 많지 않았지만, 흐름을 신한은행으로 가져가는 득점이었다. 고질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출전시간을 관리 받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이경은은 "이겨서 다행이다. 상대가 외국선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KB, 하나은행전서 잘 싸웠더라. 너무 외국선수만 보지 말고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 알레나 스미스가 곧 돌아오는데, 아직 몸 상태를 체크 중이라 팀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신한은행이 페이스가 좋다. 이경은은 "작년에 너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나이 갭도 컸다. 비키바흐가 잘 해주고 있고, 언니들이 편안하게 잘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앞으로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전시간에 대해 이경은은 "감독님이 벤치를 보면 뛰게 할 선수가 없다고 한다. 사실 감독님이 많이 신경을 써준다. 이 정도 뛰는 건 크게 지장이 없다. 괜찮다"라고 했다. 이날 21분4초를 뛰었고, 올 시즌 내내 15~20분 정도 소화한다.
끝으로 이경은은 "감독님은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한다. 선수들은 그 게임마다 준비를 해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사실 우리 팀 선수들을 보면 다른 팀에서 온 선수가 한 명씩 있다. 서로 이겨달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경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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