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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디펜딩챔피언 최정(23·여자1위) 9단이 결승에 선착,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최정 9단은 9일 벌어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전에서 김혜민 9단(33, 여자 7위)를 맞아 253수만에 백으로 2집 반을 남기고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편 4강전은 10일 김채영(23·여자3위) 5단과 권주리(22·여자18위) 2단이 맞붙는다.
지난 10월 28일 최정 9단과 조승아 2단의 16강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제3회 한국제지배 여자기성전 본선은 지난 3일 김채영 5단이 김다영 3단과의 ‘자매대결’에서 승리하며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이날 4강전에서 김혜민 9단을 꺾은 최정 9단은 국내 여자 기사를 상대로 파죽의 45연승을 질주중이다. 올해 성적은 77승17패(0.819)로 남녀 통합랭킹에서 여자 기사로는 처음으로 17위에 랭크, 20위권에 진입했다.
최정 9단은 올해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연패,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3연패, 오청원배 세계 여자바둑대회 우승 등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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