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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충격에 빠졌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배했다.
예상 밖의 결과였다. 3위 맨시티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결국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시티(승점32)는 선두 리버풀(승점46)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위 레스터시티(승점35)에도 승점 3점 뒤진 상태다.
반면 한 때 10위권 밖까지 추락했던 맨유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한 펩 감독은 9일 영국 BBC를 통해 “맨유가 솔직히 더 잘했다. 인정해야 한다. 이런 상태로는 리버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와 같은 팀과 경쟁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선두에 승점 14점이나 뒤져 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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