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이윤지♥정한울, 세 번의 유산 고백부터 이태란 러브스토리까지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유산이라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둘째를 맞을 준비를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8.8%(수도권 2부 기준),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로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월요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강남이 이상화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피하기 위해 요령을 피우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9.8%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임신한 둘째 라돌이(태명)의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지는 진료에 앞서 “사실 중간에 있던 일이 더 기억난다”라며 작년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음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이윤지는 “첫 시작이 너무나 순조로웠어서 나한테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윤지는 “갑자기 겁쟁이가 되어버렸던 것 같다. 당혹스러웠고 힘들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윤지는 “그게 세 번이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 했다”라며 같은 해에 세 차례의 유산을 겪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윤지는 “주차가 좀 됐는데도 불구하고 산부인과를 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섣부른 진료일까 봐. 가서 또 그런 이야기를 들을까 무서웠다”라고 그 이유를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던 이윤지는 “(산부인과를) 다시 기쁘게 찾아온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달랐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상화는 남산의 명소인 ‘삼순이 계단’으로 강남을 데리고 갔다. 아침부터 과식한 강남을 위해 특별훈련을 준비한 것. 이날 강남이 이상화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피하기 위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9.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장흥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에게는 배우 이태란이 깜짝 손님으로 찾아왔다. 먼 곳까지 찾아와 준 절친 이태란의 깜짝 등장에 하희라는 결국 눈물까지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는 하희라에게 최수종은 “하희라 씨 이태란 씨와 대화하듯 나한테도 그렇게 해달라”라며 귀여운 질투를 했다.

이날 이태란은 연애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하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첫눈에 반했다. 주로 내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라고 밝힌 이태란은 당시 결혼 생각이 없어 보이던 남편에게 “나는 결혼이 하고 싶다. 당신이 결혼 할 생각이 없다면 빨리 정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이태란의 남편은 며칠 만에 반지를 준비한 채 연락을 했고, 이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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