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OVO가 '경기구 논란'의 당사자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구 논란'의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징계를 심의했다.
사건은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발생했다. OK저축은행-대한항공전 2세트 도중 대한항공 세터가 유광우가 경기구의 색깔이 다르다고 항의를 했고 연맹에서는 지난 시즌에 사용한 경기구였음을 확인했다.
KOVO는 경기구에 대한 운영은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을 따른다. 부심이 경기 시작에 앞서 경기구를 점검해야 한다.
KOVO는 정의탁 경기감독관, 이명현 부심, 권대진 대기심에 대해 제재금 30만원 및 2∼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조치했다. 아울러, 김영일 경기운영위원장과 문용관 경기운영실장, 이헌우 경기운영팀장에게는 관리 책임 소홀을 물어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KOVO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 배포된 모든 사용구에 대한 전수 검사와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 심판이 함께 사용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배송 사고 방지를 위해 발송 과정에서 1차 확인을, 수령 과정에서 2차 확인을 거치는 등 사전 검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용구 공급업체인 스타스포츠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기 운영 미숙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사용구 점검 조치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운영 절차를 점검하고 관계자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 상벌위원회 결과
대상 경기 : OK저축은행 vs 대한항공(2019.12.6.금)
대상 인원 및 징계 내용 : 경기감독관 정의탁(제재금 30만원, 2경기 출장 정지), 부심 이명현(제재금 30만원, 3경기 출장 정지), 대기심 권대진(제재금 30만원, 2경기 출장 정지)
사유 : 사용구 사전 점검 소홀 및 경기 운영 미숙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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