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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시아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1, 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EC)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했다.
정동현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타이우 리조트에서 열린 2019-2020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57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같은 도시의 완룽 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FIS 극동컵 회전 우승, 대회전 준우승을 거둔 정동현은 이날 2위 피스치바처 말코(스위스)를 0.39초 차로 따돌리며 시즌 2승을 했다.
시즌 5경기를 치른 정동현은 승점 410점으로 오버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360점의 윌리암 핸손이다.
정동현은 2017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또한 국제스키연맹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여자부 대회전 경기에서는 강영서(22, 한국체대)가 1분57초47로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분55초75의 로에브블롬 힐마(스웨덴)다.
중국 극동컵은 11일 남녀 대회전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정동현(가운데). 사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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