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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보좌관2’는 이정재, 신민아가 얼마나 감정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배우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10일 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희섭(김갑수)이 몰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이정재)과 강선영(신민아)을 비롯해 의원실 사람들과 최경철(정만식) 등이 힘을 모았고, 송희섭과 성영기(고인범) 회장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장태준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강선영은 장태준의 지역구였던 성진시에 출마했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장태준의 경우 청와대의 부름을 받았다.
기획의도대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며 종영한 ‘보좌관2’. 모든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지만 그중에서도 드라마의 양대 산맥이나 다름없었던 이정재와 신민아의 절제된 연기가 ‘보좌관2’의 호평을 견인했다.
이정재의 경우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 ‘보좌관’ 시리즈. 장태준을 완벽히 소화한 그는 장태준이라는 인물이 처한 스펙터클한 상황과 감정을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소화해냈을 뿐 아니라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내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가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신민아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 강선영을 유연하면서도 강인하게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다정할 때는 한 없이 다정했다가도 국회의원으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할 때면 내면의 강건함이 오롯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처럼 여겨질 수 있는 국회의원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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