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은 젊고 역동적인 팀이다."
키움이 12일 새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30)와 총액 35만달러에 계약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고,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 143경기를 경험했다. 우투우타 내야수로서 내야 전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고,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컨택트 위주의 타격도 괜찮다는 평가다.
모터는 "키움은 KBO 구단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구단이라고 들었다. 그러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 올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다고 들었는데 내년에는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약 직후 주변 반응에 대해 모터는 "아내가 가장 기뻐해주고 축하해줬다. 아내는 새로운 것을 접하고 경험하는 것을 즐긴다. 아내와 나는 앞으로의 한국생활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터는 KBO리그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수준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며,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고 들었다. 다양한 영상을 통해 한국 응원 문화를 봤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많은 야구팬 앞에 서게 돼 무척 설렌다. 삼성의 이학주와 템파베이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함께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는 아내들끼리 서로 친하다. 그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키움은 젊고 역동적인 팀이라고 들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원들과 코칭스태프를 빨리 만나서 팀의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어필했다. 모터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또 중장거리 타구 생산능력도 갖고 있다. 야구에 대한 열망 또한 가득하다. 팀이 원하는 역할에 빨리 적응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모터는 "수치에 대한 목표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수비와 공격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시즌이 기대된다. 한국은 처음 가보는데 도미니카 등 윈터리그 참가 등을 통해 미국 외의 국가에서 야구를 했고, 일상생활을 경험했다. 잘 적응해 좋은 퍼포먼스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모터.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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